기준금리란?
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를 말한다.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에 환매조건부채권매매(RP)와 대기성 여수신 등의 자금거래를 할 때 기준으로 적용된다.
2008년 3월부터 한국은행은 정책금리의 실체를 종전의 ‘익일물 콜금리 목표’에서 ‘기준금리(base rate)’로 변경하였다. 콜금리는 대표적인 시장금리 중 하나로 초단기 금융시장의 자금상황을 반영하는 금리이다. 그러나 1999년 콜금리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콜금리가 자금수급사정에 관계없이 목표수준에서 고정되면서 콜금리의 시장신호 전달 및 자금배분 기능이 약화되었고, 단기자금거래가 콜시장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금융기관 간 RP 등 기일물 단기자금시장의 발달이 저해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였다.
한국은행이 정책금리의 실체를 ‘기준금리’로 변경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통화정책 파급경로(정책금리 변경→단기 및 장기 시장금리 변동)의 원활한 작동을 도모한 것이다.
기준금리예시
예를 들어,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.5%로 결정했다면, 금융기관들은 이 기준금리를 참고하여 대출과 예금에 적용할 이자율을 결정하게 됩니다. 따라서 금융기관들이 이 기준금리를 기반으로 대출 상품의 금리를 2.8%로 설정하거나 예금 상품의 금리를 2.3%로 설정하는 등의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. 기준금리는 경제의 상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조정될 수 있으며, 이는 경제 활동과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.